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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0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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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육아를 딱 나눌수가 없어요. 애안아주는것만 육아가 아니여요. 딱 나눠서 하려면 오히려 힘들어요. 상황 되는대로 와이프 한시간쯤은 쉬게 짬을 마련해 주셔요. 설거지나 방에 널부러진것들 좀 정리한다거나. 육아는 걍 24시간 풀이거든요.. 잠을자도 자는게 아닌지라....
그 24시간 풀로 육아와 가사하는 와이프를 위해 퇴근후 같이 육아와 가사를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조금 쉴시간 마련해 주심 좋구요..
예를들어.. 남편 퇴근... 한숨 돌리고 아가랑 놀아주기 한시간 반쯤? 그럼 그사이 와이프는 못했던 집안일을 후딱 합니다. 못먹은 밥도 후딱먹고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널고... 씻고.... 애있음 다 하기 힘들어요. 와이프가 씻고 옷을 입으며 거실로 오는걸 본 남편은 나는 육아를 했으니 쉬겠다며 컴방으로 들어가 뉴스와 드라마를 보며 쉽니다 . 와이프는요? 후닥닥 일하고 돌아오면 쉴틈없이 육아는 또 내몫이네요... 24시간 힘듭니다... 혼자 쉬는 남편 뒤꼭지가 미워요.
와이프가 후딱 일하고 오면 다만 삼십분이라도더 애봐주면서 와이프 쉬 라고 해주세요.
아님.. 걍 와이프는 애좀더 보라하고 밀린 집안일 한두개 해주고.. 넌 쉬어라 내가 애좀 볼께.. 도 괜찮구요...
누가 어떤항목을 하느냐가 아니라 와이프의 쉴시간 확보가 정신건강한 육아의 핵심입니다. 회사는 정말 빡시고 이상한곳 아니면 잠깐 쉬거나 밥먹고 한숨돌릴 틈 주잖아요. 애는 그 시간을 안줘요. 똥도 못싸게 해요. 이게 사람 지치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