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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0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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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단은 / 원래 며느리가 시집가면서 시댁식구들에게 저좀 예쁘게 봐주세요. 의 의미로 버선이나 이불 침구류등을 바느질 해서 선물로 돌리던것이 유래. .이게 예단 삼종 (이불 반상기 은수저)와.. 이불을 바는질하는 시대가 지났으므로 현금으로 드리면 그걸로 주로 이불 한채씩 사서 보냈는데... 요즘엔 예단비 받아 친척들에게 이불 돌리는 시댁도 있고. 그냥 마는 시댁도 있고.. .. 예단 삼종도 필요없다 현금만 달라는 시집도 있고 그래요.
2. 예물 예복은 제대로 하려면 똑같이 주고 받는겁니다. 1000만원어치 예물을신부가 받았음 신랑도 1000만원어치 받음. 보통 여자들은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다하니까 이런 장신구 세트. 남자들은 장신구는 안하니 반지 플러스 명품 시계로 받음. 간혹 금 목걸이 해달라는 남편들도 있음... 근디.. 보통은 예물은 장신구 느낌이 강해서인지 여자가 받는거란 이미지가 강함.
3. 꾸밈비. 또는 봉채비? 요건 가물가물함... 시댁서 며느리 바느질값으로 주는 돈 혹은 이쁘게 하고 오라고 주는돈. 주로 요걸로 현대엔 화장품세트나 가방을 사는 추세.. 그러다 이걸 예단비에서 돌려주는 돈으로 생각하고 빼서줌... 예전엔 1000주면 100-200정도 받았었음 말그대로 화장품 세트비랑 가방값 정도.. 근디 점점 반띵 추세. 1000주고 500정도 꾸밈비로 받는다함...
몇년전 결혼할때 알아보던것들이네용...
전 현물300 현금 700정도 해서 1000맞추고 200쯤 받은것 같아요. 300일지도.. 봉투는 걍 엄마드려서 기억안나요.
예물은 전 장신구 욕심은 있고 메이커욕심은 없었는지라... 다이아세트 지만 백금으로 된 얇은 세트 반지에만 다이아 나머지는 큐빅이라 다이아 값땜시 요세트 200쯤 14k금 세트.. 핑크 골드에 꽂혀 핑쿠핑쿠한 놈으노 220쯤 그리고 결혼반지 커플링.. 다이아 없는 큐빅으로 하나 추가해서 두세트 플러스 결혼반지 받았음요. 남편은 반지랑 시계. 그밖엔 필요 없다해서....
근디 그 과정서 삐끗한게.. 시어머니께서 예물 하지 말자 하셔서 예단이랑 다 안하는건줄 알았음. 예물 예단 상차림 다 하지 말자고 살림에 보태라고.. 근디 나중엔 예단은 바라시는듯? 응? 예단은 보내는데 예물은 없다고? 그런게 어딨음? 난 예단 싹 보내고 예물도 받을거임! 예물도 신랑 해달라는 데로 줄테니 내꺼도 제대로 내놔랏! ... 신랑 끼어서 고민... 한세트 예물은 공식적으로? 해줄테니 그렇게받고 또 나머지 세트는 신랑이 비공식적으로 해주겠다.. 로 달래고 합의봄. 금딱지에 관심 없던 신랑은 반지에 실용적 시계만 받겠다 함.
나도 기본 3세트라는데 다이아는 뭐 구색만 맞춤되고.. 큐빅 다이아 구분도 잘 안되고 귀걸이 다이아해서 잃어버리면 ㅜㅜ. 진주는 싫어함. 금세트만 내가 좋아하는 이쁜걸로 낙찰... 뭐 그렇게 받았음요..
집안 사정은 울집보다 신랑집이 재정적으로 더 좋음... 결혼할땐 거의 신랑돈 내돈만 갖고 혼수 집구함.. 부대비용 양가 500-1000정도 드셨을수도 있지만 축의금으로 거의 메꿔진듯...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