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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02: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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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가 있고 임신중이시라니까 여쭙고 싶은데요. 언제부터 부인의 욱이 심해졌나요? 연애나 신혼초부터 원래 욱하는 성격일때와... 둘째 임신후에 욱이 심해진 경우는 접근이 달라야 할것 같아서요. 원래 욱하는 성격이라면 부부상담이나 아니면 차분한 대화를 통해 차차 해결하셔야 한것 같구요.
둘째 임신후라면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육아 우울증과 임신으로 인한 우울증이 같이 온것일수도 있으니 접근을 달리 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저도 첫째 키우며 둘째 임신하고 나니 몸도 힘들고 짜증도 더나고 호르몬은 날뛰고.... 욱! 하게 될때가 많더라구요.... 중기지나 후기로 가면서 많이 안정되긴 했습니다마는.... 임신으로 인해 힘들고 감정조절이 안되는 경우에 욱하는건 나 힘들어. 내맘좀 알아줘. 도와줘.. 의 다른 표현일수도 있으니까요..... .
아내가 욱할때 같이 화를 내거나... 조용히 방어적으로 화를 표현하기보담은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난 너의 욱함으로 상처받고 힘들다. 라는걸 담담하게 표현해 보세요. 네가 힘들거나 짜증이나서 욱하는것도 인정은 한다. 하지만 네가 욱하면 아무리 네의견이 옳다고 한들 나도 사람이라 감정이 상하고 화가나곤 한다. 아이앞에서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닌듯하니 욱하기전에 한번씩 참고 좀더 좋은 표현으로 말해주면 안될까? 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