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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2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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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부모의 반대 때문에 헌혈일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수도 없는 일이구요.
단순히 부모가 반대하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자제를 권하는 차원의 문제일 뿐입니다.
해당 근무자의 얘기는 잘못된 답변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자녀가 헌혈했다고 혈액원에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난리를 치거나 간호사 및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몰지각한 부모들이 있습니다.
'왜 우리 딸 마음대로 헌혈시켰냐'고 도로 피 집어넣으라고 생떼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간호사 멱살잡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실재하고 있고,
혈액원에 전화까지 해서 자녀의 헌혈을 막는 정도의 부모라면 그 이상의 행동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간호사나 혈액원의 행동을 잘못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렇기에 아버지와 먼저 이야기를 하셔서 타협하시거나 해결을 시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