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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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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회사에 잘못걸려서 고생한 케이스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임자분이 인수인계는 좀 해주셨는데 이틀 해주셨나...? 자꾸 뭔가 아련한 눈빛을 보내시더니만... 월급이 계속 밀리는 상횡이라 그런거였음ㅠㅠ 이분 나중에 나한테 월급 받았냐고 문자 하심... 안습ㅠㅠ 그 분 입장도 이해 함. 진짜 노답이었어서....의원급 병원(내과 정형외과 정도만 보는데 병상 수는 꽤 되는 곳) 약제과 약사 보조가 업무였는데... 이미 인수인계 받을 때 부터 약사는 그만 둔 상태라 전임자부터 약사 업무까지 다 해야하는 상황이었음. 약사가 금방 올거라길래 믿고 들어갔더니 웬걸 한달동안 안 옴^^ 다른 직원들 왈 쌤이 너무 잘해서(?) 한동안 안 뽑을거 같다며...ㅠㅠㅠㅠㅠㅠㅠ 종합병원 근무 경험으로 어느정도 커버했던게 오히려 문제였나봄ㅠㅠㅠㅠㅠ 그해서 그만둔다 말하고 후임 기다리는데 이런 노답 병원에 면접을 얼마나 오겠음... 같은 직업군에 이미 다 소문 난 상태라 통보 후 그만 둠. 그러긴 싫었는데 이러다 발목 잡힐게 너무 빤히 보여서...ㅠㅠㅠㅠ 월급 안주려고 발악하길래 그 동안 직원들한테 들은 걸로 보건소 신고 때렸더니 다음 날 들어옴 잼 ^^ 그 이후에도 구인 공고가 내려가질 않던 그 병원... 주변 사람들이 물어볼때마다 가지 말라고 하는데 어째 어째 유지는 되는 모양인데 빨리 망했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