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3
2018-04-07 11:10:42
9
여름 내내 서핑....ㅎ 부럽네요. 올해 서른입니다. 대학도 등록금 부담돼서 그만두고 22살부터 쉼없이 일만하다 슴여덞에 그래도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았지만 이젠 애기 벌어먹여야해서 어린 것 떼놓고 돈벌러 나왔는데 5일날 줄 월급을 13일에 준다네요. 그 전부터 밀린단 소문을 듣고 이미 그만둔다 말한 상태고 다 포기하고 대형마트 사무직(경리)로 들어갑니다. 꿈이요? 하고 싶은거요? 많았죠. 대학도 재수해서 들어갔는걸요. 그런데 그놈의 돈.... 돈 때문에. 생활비를 충당해야해서 남들은 부모님 집에서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아빠가 태워주는 차 타고 출근해서 월급 모아서 명품 사고 해외 여행 갈때 저 그 돈으로 월세 공과금 통신비 내고 나면 외식 조금 하는게 낙이었어요..... 그래도 제가 음악 좋아하고 기타 치는거 좋아해서 그건 했었는데 애 키우면서 돈도 벌자니 이젠 꿈도 못꾸네요. 아마 제 또래에 저 같은 사람도 많을거에요. 도전 좋은데... 그 조그만 여유가... 없는 사람도 많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