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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3 13: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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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은 사건전까지 완벽한 이미지였다.
무대위에서 물리적인 실수외에는 부정적인 언행이나 성격이나 성향은 철저하게 걸러져서 보여졌다.
반면에 홍진호는 만년2위...항상 실수하는 사람 먼가 1%모라라는 능력을 가진 사람 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랬기 때문에 홍진호의 실수라는것은 대중에게 훨씬 쉽게 받아들여졌고 납득이 갔다.
두 사람이 건물에서 발을 헛디뎌서 떨어지는 똑같은 실수를 했다고 치자.
밑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처음에 몇층에 있었는지를 보고 그 사람이 큰실수인지 작은실수인지 판단한다.
1층에서 떨어지는 것과 6층에서 떨어지는 것은 데미지가 확연히 틀리고, 밑에서 보는 사람들은 누가 더 크게 잘못했는지 판단한다.
세상에는 독도 약이 되고 약도 독이된다.
다 좋은것만 있는건없고 다 안좋은것도 없다는거다.
적어도 사건전에는 오유에서 전효성 기사에는 거의 악플이 없었고 칭송하는 리플만 가득했다.
반면에 홍진호는 항상 놀림감에 가끔 진지하게 옹호해주는 몇몇 팬들이 있을뿐이었다.
누군들 놀림감이 되고 개그소재로 되는게 좋았을까?
하지만 적어도 이사건에서는 이렇게 놀림감이 되고 늘 어딘가 부족하다는 이미지를 가진것이 나쁜것만은 아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