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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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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윗님-_-;; 없으니까 안쓰셨겠죠라니;;
현장교육에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학급당 학생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은 약 34명정도구요(정확치는 않으니 태클 노)
학급총량제에서 내세우는 것은 학급당 학생 수를 32명 정도로 맞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데요.
면단위나 군단위 학교 중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곳은 통폐합하여 합치고, 많은 곳은 자연감소를 이유로 그냥 놔둔다는 것입니다.
우선 통폐합 문제를 보자면, 이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심각한 교육권 침해라는 점이 있습니다. 교육권이라는 것은 국민이 가질 수 있는 기본권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침해당한다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감소문제도 좀 말이 안되는데요. 지금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에 육박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 곳은 학교를 신설하든가 해서 나눠야 하는데, 이를 자연감소한다고 해서 내버려 둔다는 것이죠. 그러나 생각해보면, 40명씩 육박하는 곳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고(살기 좋은 곳이란 뜻이죠), 계속해서 인구가 유입될 것은 뻔하기 때문에 자연감소가 일어날리 만무하다는 것이죠.
학급총량제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대로 침해하는 정책입니다. 저희는 2학기때부터 줄기차게 투쟁해왔고, 알려내려 했습니다만 돌아오는것은 차가운 시선뿐이더군요.
덧붙여서 경쟁률에 한말씀 드리자면, 전국적으로 시험치는 사람이 약 8500~9000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올라온 티오가 4000명 좀 넘더군요. 2:1을 상회하는 것이지요. 겨우 2:1 경쟁률 가지고 그러나 하시는 분들은 이걸 생각해보십시오.
저희는 특수목적대이고, 1년에 단 한번 원서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게 아니면 할 길이 없다는 거죠. 저희가 2:1의 경쟁률을 거쳐야 한다면, 경찰대나 육사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왜 유독 교대만 물고 늘어질까요???
밥그릇싸움도 질이 있습니다. 저희 밥그릇은 늘어날수록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 저희는 끝까지 투쟁할것입니다.
-대구교대 중앙운영위원회 중 한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