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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9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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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침탈(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틀전, 대화로 해결하자는 말을 했었습니다. 평택범대위는 당연히 응했습니다. 하루뒤, 국방부는 대화는 없다는 말을 했고 그 다음날 군, 전의경, 그리고 더 심한건 용역깡패들까지 동원해서 대추리사람들을 밀어냈습니다. 내 땅에서 내가 농사만 짓고 살겠다는 사람들을, 어째서 외국 군사기지를 위해 내주어야 한다는 겁니까. 평택으로 옮기는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위한 일입니다. 단순히 방어용이던 미군이 침략용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에효. 결국 거기서 대치하는 사람들은 서로 피를 흘리는데, 앉아서 낄낄거리는건 미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