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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16: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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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오유를 했는데
그 때 제 마음이 저 상위권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댓글로 콜로세움이 열리면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근거를 하나하나 대는 댓글을 정독하고
그걸 친구들한테 제 생각인양 말한적도 많았거든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지식을
수용하고 있는 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쓰레기인지 아닌지 구별하지 못한 채 받아들이고 곧이곧대로 믿어버린 아이들이 곧 사회에서도 상류층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