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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2 2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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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손을 얹으라니...ㄷㄷ ;;
마음이 식는 걸 느끼면 무조건 그 즉시 바로 헤어져야 하는건가요??;;;;
3년 만나고 권태기 오는 것 같을 때 "나 권태기 오는 것 같아. 마음이 식고 있어. 그러니 헤어져" 이렇게 쿨하게 헤어지고
6개월씩 연애 금지 하고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양심에 털나지 않은 사람 되는건가요? ㅠ
사람 마음이 얼마나 어려운데 ... ;; 마음이 떠나가는 걸 알면서도 지지부진 붙잡고 있던 기억 한 번도 없으신가요... ?
누구나 두 번째 세 번째 인연이 오는데 너무 매도하는 것 같아 좀 불쾌하네요;;;
본인의 경험담이나 지인의 일로 마음이 상하셨다면 이러이러해서 속상했다 글을 쓰세요...
이렇게 불특정다수한테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라. 환승이나 바람이나 똑같다 소리치지 마시구요....
100명이 있으면 100개의 연애방식이 있는거죠
일방적으로 차이고 엉엉 우는 저를 달래주던 사람한테 일주일만에 사랑에 빠진 적도 있고
저한테 맘 떠난 거 아는데 찌질하게 매달리고 매달리다가 상대편 입에서 "나 다른 사람이 좋아져" 소리까지 듣고 헤어진 적도 있어요...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새로운 사람 만났지만 환승도 바람도 아니었죠.
두번째 경우도 그 둘이 사귄다고 했을 때 환승이네 나쁘다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바람이랑 환승은 같은 개념이라고 보기 어렵죠
바람은 관계를 유지한 채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거고 환승은 한 명과만 연애하는 거잖아요
훨씬 깔끔한데 ... 이거나 저거나 다 똑같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만약 친한 친구가 차이고 "3일만에 딴 여자 만나더라 나쁜 놈 ㅠ ㅠ" 하면서 울면
"그 xx 환승한거네. 나쁜 놈." 욕해줄 수 있죠. 이럴 때 쓰기 좋은 단어라고 생각해요 전
이렇게 바람만큼 나쁘네 얘기할 때 쓰는 게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