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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0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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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연습해보시는 게 답일 것 같네요. C로 짜든, 자바로 짜든 컨셉(개념)이 명확해야 합니다.
아직 객체지향 개념이 명확하게 자리잡지 않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형식적으로만(다시말하면 수박겉핥기식) 이해하는건 아닌지요? 클래스를 만든다, get, set을 만든다, 내부적으로 this라는 것이 있다. 뭐 이런 건 알고 있지만...그게 그래서 왜? 그게 어떤 의미인데? 라고 질문해 보신다면 잘 답하실 수 있을까요?
전 프로그래밍은 주어진 인터페이스를 명확히 이해하고 (또 그렇게 만들고), 구현하려는 대상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지은 뒤 시작하는 것이 순조로운 과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드시려는 사람의 의도가 프로그램 코드에도 명확히 드러나 있어야 하고, 그 이전에 구현하는 사람의 머릿 속에도 그 개념이 명확히 꽃피어 있어야 해요. 그게 뒤죽박죽이면 구현도 애매모호, 구현 과정도 우중충... 뭐 그런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컨셉이란 게 명확하게 머릿 속에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일를 진행하면 좀 어렵죠. 그 컨셉이 로직에 대한 거라면 엉터리 로직 프로그램이 될 거고, 한편 그 컨셉이 언어에 대한 거라면 로직은 마치 수도코드처럼 별나라에서만 존재하고 실제 구현되기는 어려운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