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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7 0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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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재판소의 배심원으로 나온 주인공 '네퓨로도프' 공작은
살인절도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는 카츄샤를 만난다.
그녀는 청년시절에 자기가 '정욕의 대상으로 유린'한
순결하고 아름다운 그 카츄샤였던 것이다. 그녀는 임신을 하고
하녀 겸 양녀로 있던 집을 쫓겨나 타락하여 전락해 버린 것이었다.
네퓨로도프는 그 타락의 원인이 자기의 무책임한 행동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이 카츄샤에 대한 양심의 가책과 귀족사회에 속한 자기 생활 태도에 대하여
깊은 의혹을 품게 되고, 동시에 남의 노역으로 포식하게 되는 토지사유제에 대하여 회의를 갖게 된다
결국 네퓨로도프라는 한 귀족이 카츄샤라는 한 창녀를 따라 괴로운 시베리아 유형을 자청하여
시베리아의 황막한 벽지에서 끝없이 바라던 용서의 정신으로 영혼의 부활을 발견한다
아 그래도 여자는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