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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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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가슴이 아프네요..
저 20대가 방황하고 좌절하고 생각 바꾸고 그런 모습보단
왜 저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교육체계, 사회구조, 시민들의 의식구조 등등
솔직히 학창시절에 자신이 뭘 원하고 뭐가 적성인지
진지하고 솔직하게 탐구할 기회를 갖는것이 정말 힘들지는 않나요..?
무엇을 해야겠다 라는 뚜렷한 주관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친구들은 무언가 열중해서 공부하고 있고
그런 불안감에 자신도 성적과 스펙에 전념하고,
그렇게 스펙을 갖추고 본인의 인생을 시작하려하니
이 길이 나의 길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고
여전히 주변 사람들은 목적없이 앞만 보고 달리고
다시 뒤쳐지기 싫어 자신도 나아가고..
이런 사실들을 부정하자니 지금껏 자신이 살아온 세월들이
모두 의미가 없어지고,
굳게 마음먹고 새로운 길을 가보려했지만
사회의 장벽은 너무나 높고 주변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겠죠
결국 많은 20대가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길을 가고있는 남들을 따라가게 되죠
그렇다고 당장 교육제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정작 학생들 본인이 특별활동 시간에 공부를 하지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않겠죠
전 정말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어떻게 바꿔가야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