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2017-09-30 21:15:38
13
개개인에 성향이나 체질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42살에 결혼, 다음해에 첫아이를 낳아 지금 45살인데(아들은 절대 걷지않고 뛰어다니는 만렙체력 28개월;;), 일찍 결혼해서 애들 다 키워놓은 친구들도 이 나이쯤 되면 멀해도 체력 딸리긴 매한가지고..
저는 젊어서 혼자이기에 가능했던
많은 경험들을 할수 있었단 점에서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
독박육아 중인데, 어렸다면 견디기 힘들었을거 같구요. 오랜 세월 연륜이 쌓이다보니^^ 참을줄 알고, 이해할 줄 아는 지금의 내가 되어 기쁘게 감내하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늘 늦게 결혼하길 잘했다며 감사하는걸요ㅎㅎ
솔직히 일부분이긴한데,
애들 다 키워놓고 있는 힘껏 꾸미고 나와봐야 그냥 꾸밀줄 아는 아줌만데, 무뎌진 남편에게서는 불가능?한 밖에서 듣는 립서비스에 설레고 들떠서 무분별하게 '노는' 친구들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물론, 제 최측근ㅋ 중엔 스무살에 결혼해서 치열하게 경제활동 하면서도 삼남매도 너무너무 잘 키워놓고,
지금은 한달에 하루 정도 자신만을 위한 이벤트도 즐길 줄 아는 건강한 중년이 된 지인도 있긴한데, 그건 정말 보기 힘든 케이스긴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진짜 어떤 상황,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 결혼, 출산, 육아의 적령기는 따로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