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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0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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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자신들을 애국보수로 메갈은 자신들을 여성해방의 최전선이라 여기고 핍박받고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애초에 우리가 저들을 비웃고 조롱한다 한들 교화되지도 않을 뿐더러 더 극단적인 상태로 내몰아 자신을 순교자같이 여길 뿐 입니다.
몇몇 분들이 단순하게 분노 증오 혐오 감정 쏟아내면서 스트레스 푸는게 저들에게는 또 다른 명분이 되고 에너지원이 됩니다.
그저 혐오가 확대 재생산 될 뿐 인거죠.
오유가 일베나 메갈에 적극 대응하지 않아서 세가 커졌다고 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조금 반응하는 과정에서 말이 엇나가고 일베나 오유나라는 프레임 등으로 확대 스피커가 되었을 뿐 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은 여혐 남혐 스피커로 쓰이고 있구요.
일개 사이트 하나가 나서서 성토한다고 수그러들 집단이었으면 지금껏 수많은 반인륜적인 짓들을 할 리도 없었겠죠.
자신의 저열하고 더러운 욕망 사상 등을 배설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인간군상들이 모여 있음에 서로 안심하고
위안 받고 만용 부릴 수 있는 아주 말초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유에서라도 단순하게 내 만족감을 위해 혐오를 확대 재생산 하는 일을 차츰 줄여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