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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0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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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계몽이라는 제목을 사용했는데, 어느 부분이 계몽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미국 입장에선 돈이 많이 들수록 좋습니다, 그 돈이 다 군수 산업 먹여살리는 일이니까요.
단지 먼저 나서서 악역을 도맡을 필요도 없고, 괜히 긁어 부스럼만들 필요도 없는데다가 북한에서 미국을 향해 미사일 수십발 정도 쏴도 태평양 상공에서 다 격추시킬만한 미사일방어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다건너 일이지 자기네들의 직접적인 위협이 안되니까 놔두는 거죠. 지금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은 쏘는건 어린아이가 돌멩이도 못되는 조그만 자갈을 덩치큰 어른에게 던지는거랑 비슷합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문제인데, 우리나라도 패트리어트 급의 대공미사일의 국내 개발이 완료되어 실전배치가 눈앞이고, 위상배열레이더도 국내생산 했으며(일체화 모듈이라고 하는것으로 봐서는 APAR와 비슷한 고해상도 레이더 같습니다), 기존에 사들인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들도 적은 수가 아니라 대응이 늦지만 않으면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대(이동식+고정식) 100여개에서 동시에 발사한다고 해도 한개나 본토에 닿을지 모르겠습니다.(세종대왕 이지스함이 지금까지 모든 북한내 미사일 발사를 1분내에 감지해냈죠)
대공미사일의 속도가 마하10~15정도이니 북한이 그 이상의 속도로 내리꽂는 미사일을 만든다면 모를까, 그럴 기술력은 없어보입니다.
특히 ICBM같은 탄도 미사일은, '탄도'를 따라 발사하기 때문에 속도차가 아무리나도 처음 발사각만 포착하면 경유지점과 낙하지점을 구하고 요격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초기 포착을 못한 채로 대기권을 넘어가버리면 레이더로 추적이 안되기에 힘들지만, 말했다시피 이지스함이 괜히 신의 방패라는 이름을 가진 배가 아닙니다.)
물론 탄도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부터 꽂아넣는거라 속도가 어마어마 하지만, 처음에 탄도만 잘 포착하면 나중에 가서 할 일은 떨어질 지점에서 미리 요격 미사일 들고 대기하거나 올라 가고 있는거 미리 터치면 되는 일이고, 애초에 대기권 진입시에 열을 견뎌낼 기술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순항미사일은 이미 일본 본토와 베이징, 러시아 일부, 물론 북한 전역을 사거리로 하고 있고 순항미사일의 경우 탐지와 요격이 힘들다는 점에서 미사일전에서의 우위는 방어, 공격 양측 모두에서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습니다.
단지 핵탄두를 실어놓고 공중폭파시켜 전자기폭풍으로 마비시킨후 전자식 기폭장치가 필요없는 재래식 탄두가 떨어지면 문제가 되긴 하지만, 북한이 정말로 핵탄두를 만들 기술력이 있는지가 문제죠.
일단 미사일은 경계는 하되 두려워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린아이가 조약돌 던지는게 생명의 위협은 안되지만, 귀찮고 혹시나 잘못맞으면 아프잖아요. 그러니까 하지말라고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