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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1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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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제가 멘붕하겠네요.
왕복 4시간 운전해서 자기 집까지 오는 여자친구에게 늙어서 체력이 없다??
올 때마다 먹을거에 선물에 잔뜩 챙겨오는 여자친구에게 계산적이다???
"돈에 계산적이면 내 돈 쏟아가면서 오빠를 왜만나?^^" 라고 한마디 해주지 그러셨어요.
미니선풍기 사달라는건 진짜 가관이네요. 안사주는거면 뺄께 라니.... 심한 말씀 죄송하지만 여자친구가 아니라 호구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학생이라 돈이 없어도 염치가 있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죠.
작성자님이 밥을 샀다고하면, 패스트푸트 아이스크림을 사주더래도 후식은 남자친구가 사야죠.
작성자님이 원하시는건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은 공부중이라 이런것 밖에 못사주지만 취업하면 더 맛있는거 사줄게 고맙고 미안해' 이런 말 한 마디 아닌가요?
작성자님 글로 본 남자친구분은 자기돈 한푼도 안쓰고 당연하게 작성자님에게 얻어먹을 것 같네요. 그러면 '얻어먹을려고 나 만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심란해지는게 당연합니다.
글 올리신대로 헤어지시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남자친구분이 작성자님을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정말 사랑하는데 표현을 못하는거라도해도 헤어지는게 맞다고 봐요. 표현 좀 해달라는 이야기는 이미 여러번 하셨을테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테니 '나만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건가?'라는 생각에 작성자님만 계속 상처받을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어지세요!!!
그래도 모든 걸 바쳐서 사랑을 하셨다는 사실이 부럽네요. 앞으로 더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