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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5: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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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해야하는거라고 보거든요.
취업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과잉 스펙과 또 다른 문제로,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들어온 공부하는 이유는 '명문대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누구도 '네 적성을 찾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고 말해주지 않아요.
저는 3학년 2학기 때 '연봉보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선택해서 즐겁게 회사를 다니는 것이 보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성을 최우선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공은 컴퓨터공학과지만, 게임기획자로 취업준비를 했지요.
멘땅에 헤딩이었지만 관심있는 분야였기에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취업준비하면서 알아보니 게임개발직군은 토익점수를 적는 항목 자체가 없어서 지긋지긋한 영어에서도 해방되었네요. 그렇게 토익시험 한번 안보고 대학을 졸업했네요.
게임업계로 취업준비한지 6개월만에 대기업 상반기 공채가 있어서 경험상 한번 넣어봤는데 1차 서류, 2차 필기 붙고 3차 면접에서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떨어졌지만 자신감이 생겼고, 졸업과 동시에 중소기업에 합격해서 바로 일을 시작했지요.
초봉은 고졸연봉 수준이었지만,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연봉 상관없이 적성을 최우선 했던 제 생각이 맞았다는 거죠.
일을 즐겁게하니 대우도 점점 좋아졌고, 6년차인 지금까지도 출근하면 일이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 저는 월요일이 두렵지 않아요!
지금 선택한 직장이 앞으로 평생 갈지도 모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혹 전공이 적성에 잘 맞지 않으셨다면 다시 원하는 분야로 공부를 하시더라도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인생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봐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니까요. 부디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