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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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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댓글 달아요.
저는 각방은 아니지만 제가 피하는 방식을 구사(?)했었는데요... 일단 부부사이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조건하에 말씀 드립니다.
이유는 그렇습니다. 화는 나는데 더 화를 낼수 없거나... 화를 내기 싫거나... 그런데 어째껀 화가 가라 앉지 않는 상태에서 나름대로 가라 않쳐야 하니 떨어져 있으면서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하는 겁니다.
즉.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거죠.
작성자님이 해야 할 일은 차분하게 와이프분이 그렇게 대응 방식을 행하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찾아봐야 합니다. 본인도 명확하게 자신의 행동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단순히 각방을 쓴다 안쓴다의 부분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그 이유를 파악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방법이라면 기다려 주세요.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시구요.
아마도 와이프분은 내성적인 분이실 겁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에너지가 떨어지면 자신의 동굴에 들어가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야만 에너지가 보충되거든요.
성격에 따라... 또는 개개인 마다 회복이라는 과정의 방법은 다 틀리게 나타납니다. 그대로 인정해 주시고... 회복 과정과 그 이후에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해주세요. 흉지지 않게요...
남자들 보다 여자들은 훨씬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그 감정을 잘 어루만저주시고 공감해 주시려고 노력한다면 효과는 의외로 빨리 나타 납니다. 저를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