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4
2018-01-11 13:17:59
0
이번에 박사 졸업하는 입장에서 질문하신것들에 대해 대답해보자면..
1. 이건 와이프분께서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다른거니 그분 본인을 제외한 다른사람에게는 물어봐야 아무 의미가 없겠죠.
2. 필요 조건은.. 대학에 따라서 토익점수 같은거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지도교수에 따라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나 성적은 어땠는지 같은걸 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보통 일반대학원의 경우고,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특수대학원은 대부분 돈만 내면 되는경우가 많죠 (대신 학비가 더 비싼걸로 알고있어요). 지도교수에게 사전에 컨택을 해야하는것도 경우에 따라 다른데.. 어떤 특정 대학 연구실에 소속되서 그 교수님 밑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입학 전형 시작되기 전에 미리 교수님을 알아보고 컨택해서 오퍼를 받아놔야 하는거구요. 반면에 연구실에 소속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냥 입학 전형을 시작하시면 될겁니다. 이런건 사실 그 대학 학과사무실로 전화 걸어서 조언을 들어보시는게 가장 확실하죠.
3. 전문대학원은 학비 지원받는게 없죠.
이건 당연한게.. 대학은 학생으로부터 등록금을 받아가는 쪽이지 주는쪽이 아니구요.
학생이 학비 명목이든 생활비 명목이든간에 돈을 한푼이라도 받는다면, 그건 그만큼 학업 외의 일을 하기 때문인거죠.
그 일은 보통 연구실에 소속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인건비를 받는게 되구요. 또는 수업 조교 일을 한다거나.
근데 회사 다니면서 동시에 대학원 다니시려는 분이 연구실에 소속되서 일을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러면 돈을 지원받는거도 없을수밖에 없죠.
보통 회사다니면서 대학원 오시는분들은 연구실로부터 지원을 못받는 대신, 자기가 다니는 회사로부터 지원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연구실에도 삼성에서 학비 지원해주고 1년간 회사 대신 학교 연구실로 출퇴근하게 해줘서 석사과정 마치신분들이 꽤 많습니다.
또 어디 군대 장교분도 그렇게 오셨던 분이 계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