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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0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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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네요. 이런 글은..
# 바람직한 일 (독도, 세월호 관련) 을 했던 사람이, 새누리당 지지하는 것이 안 좋다
# 연예인이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개인이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의견이 베스트에 올라온게 씁쓸합니다.
# 바람직한 일은 새누리당지지하건, 공화당을 지지하던 좋은 것입니다.
그럼 박근혜대통령은 독도와 새월호를 지지하면 큰일납니까?
착각하시는건, 독도와 세월호가 문제가 된건 이른바 자칭보수세력이 독도와 세월호에 바람직한 의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반대라면 제대로 될까요? 지금 박근혜 대통령 잘 못 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과 대선 확실히 이길거 같습니까? 아뇨, 그냥 일만 제대로 안 풀리는거에요. 그리고 한 나라의 민주주의와 발전의 수준이란 한 당만 잘 나간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평균수준에 따라가는거에요. 새누리당도 발전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더민주나 정의당이 발악을 해도 안 바뀌어요. 김장훈이 새누리당 지지자인지 모르겠는데, 세월호와 독도에 대한 확실한 입장이 있는 정말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 들어가서 내부에서 싸우는 과정은, 이 나라를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입니다.
# 연예인의 영향력은 크니까 새누리당 지지하면 안된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요. 나이먹은 어르신들이 김제동, 신해철, 문성근씨에게 했던 말과 놀라운 만큼 닮아있습니다. 영향력이 큰 공인은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된다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 분은.. 만약 김제동, 신해철, 이승환 같은 분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자유이므로, 공인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 김장훈의 그것도 옹호해야 합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식의 판단은 최소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해야 할 발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굴레는 오히려 수구세력에서 좋아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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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씨가 새누리당 지지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김장훈씨가 싫어져도 그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공인이라고 누구를 지지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이라고 좋은 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전체적인 수준하락을 야기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