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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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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우리 엄마가 글쓴 느낌이 드네요.
우리아빠가 꼭 저랬어요. 왜 자기를 안달래고 비위를 안맞춰주고 살살 약올린다 개긴다.
평소에도 버럭 거리는데 술먹으면 더해요. 내가 술먹는 이유는 너때문이다.
물건부스는건 기본이고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도 머리를 발로 찼데요.
애없는게 다행이네요. 애가 있음 애는 화풀이 대상이.되거든요.
병원가면 될지 모르겠지만
신랑분 꼭 우리 시대 아빠 할이버지들이랑 똑같네요. 식구들도 감당 못한다고 학을 뗫다고 하는....
저희 아빠는 60넘으니 풀이 좀 죽으시네요. 덕분에 제 나이 서른 중반 넘어서 집이 좀 조용하는데 가끔 또 시작 할때 있어요.
진찌 싫은건 엄마 태도. 그냥 웃으면서 자녀들보고 또 시작이네~ 이러고 말아요.ㅋㅋ
병이면 치료를 해야되는게 맞지만 본인이 병원을 가볼 의지가 없고 오히려 내가 정신병자냐고 집을 부스더라구요.
전 글쓰신 분이 그냥 빨리 정리하셨으면 좋겠어요
본인도 힘들고 아픈데 자기 자신부터 살 궁리릉 해야지 절대 죄책감 같은거 같지 않으셨음...ㅠㅠ
제가 뱃속에서 부터 폭력으로 살아서 그런지 조금만 상대 기분나빠보이면 항상 안절부절 성격도 확 예민해지고 비위맞추고.. 남의.기분 성향 파악 엄청 빨라요.
속상하네요.... 글쓰신분이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