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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5: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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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 다 되는것이긴 하지만, 옆에서 설명해줘도 귀에 안들어오는 것들이 있으며,
내돈주고 사는건데도 전혀 그 물건에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데도 사는 물건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대충 우리가 2~30대의 전자기기를 잘 다룰줄 아는 모쏠 남자라고 칩시다.
컴살때는 당연히 컴퓨터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살겁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올바른 질문러의 자세겠지요.
스마트폰을 살때도 스냅 900이 어느정도 성능인가, LTE속도의 종류는 어떻게 있는가 정도는 이해를 하고 구입할겁니다.
자동차를 살때도 연비나 토크등에 대해 어느정도 공부를 하겠지요.
자, 그럼 이 예시에 해당되는 여러분, 옷살때는 어떻게 사시나요?
TPO가 뭔지는 아십니까? 위에가 흰면티면 아래는 어떤바지를 입어야 하는지 아세요?
하다못해 자신만의 확립된 스타일 기준이 있습니까? 여러분및 여러분이 알고지내는 컴퓨터를 좀 한다 하는 친구들
대다수가 옷살때도 컴살때처럼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옷을 정확하게 맞춰서 입던가요?
뭐 옷이야 공부안해서 모를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중에 자취했던 경험있는 분들. 자취할때 밥은 어떻게 먹었나요?
밥통에 밥이라도 해놓으면 다행이죠. 라면, 냉동식품, 치킨, 학생식당 여기서 벗어나질 않을텐데,
중학교 가정시간에 영양소의 종류라던가 고른영양소의 섭취라던가 우리는 다 배웠을 겁니다.
하다못해 맨날 먹는 라면이라도 오늘은 신라면 내일은 짜파게티 모레는 비빔면 이런식으로라도 먹고,
식당에서 제육덮밥말고 오징어덮밥이라도 시키면 하나로 통일하는것보다야 낫겠죠.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밥을 먹지 않아요. 이유는 걍 귀찮아서죠. 배만 부르면 되니까.
알지도 못하고, 꼭 알아야 하는데도 절대 알려고 하지 않으며 물건을 사는 예를 들어볼까요?
여자선물로 화장품을 사야 할때, 여러분은 화장품에대해 공부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십니까?
견적에 대해 줄줄 꿰고 있는 컴게의 프로답변러도
옷게가면 청바지에 청자켓입고 미팅가려는데 이옷어때요? 하고 있을겁니다.
그냥 완전히 관심도 없고, 몰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옆에서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