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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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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생임
깍두기 있었고, 생각해보면 허약보단 해당 놀이에 별로 흥미가 없거나 혹은 어려서 불리한 애들한테 줬었음
우리 동네 기준 깍두기를 서로 데려가려고 했고(깍두기는 이미 정해져잇음), 전략적으로 활용됨
BB탄 > 깍두기는 잠바 앞뒤로 입기 가능, 나머지는 불가능 >> 깍두기 몸빵 가능
술래잡기 > 깍두기는 술래가 못잡음 >> 일부러 깍두기 뒤에 숨음
팽이치기 > 깍두기는 팽이를 잘 못쳐서 팀 밸런스상 약한 쪽에 1명을 더 넣어주는 스타일이었는데, 일부러 잘 못돌려도 잘 돌아가는 비싼 팽이나 전략적으로 엄청 무겁거나 엄청 가벼운 팽이를 빌려줘서 쪽이 1명이 밸런스 아작내도록 함
반면 괴롭힘도 있었는데..
아마도 내편, 우리편, 우리동네 크루 이런 애들이 아닌 경우 괴롭힘을 당하는 애들이 좀 있었던듯하고, 중2~중3 넘어가면서 애들이 대가리 커진 이후론 깍두기 따위 없고 그냥 괴롭힘만 남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