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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8 08: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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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를 만들때의 원칙으로, 일반화되지않은 이론이나 주장을 이용하여 문항을 제작하지 않아야하며
어느 일방의 가치관을 강요하거나 옹호 또는 비하하는 내용은 없어야합니다. 문항의 내용이 비교육적이거나
반사회적이지 않아야하구요. (수능출제메뉴얼을 읽어보시면 왜 문제가 되는지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이 문제중 일부는 일반화되지 않은 주장을 이용했으며 한쪽을 비하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비록 교육적이기는 하나 시험문제론 부적합 합니다.
먼저 교회장로라는 것이 교과서에 나오는지가 의문이며, 이러한 개인의 특정 종교를 끌여들여
이런 문제를 만든다는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MB를 엮기 위한 밑밥이기도 하구요.
친미, 친일 모두 사실입니다.(이것을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 차이겠죠.)
정적을 정치적 타살핬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는 문제 역시 이승만과 김구선생님
MB와 故노무현 前대통령님 구도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건 다 아직은 기정 사실이 아닌 의혹이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전 이승만이 김구선생님의 암살을 사주했다고 생각합니다.MB는 두고보죠.)
남침유도설은 위에 썻습니다. 있어서는 안되는 문항입니다.
반정부시위, 과격진압, 쫓겨남 모두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쫓겨남' 이라는 말이
적합한가는 의문입니다. 이는 비하성 발언임이 분명합니다.-문제 출제시 단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험 문제에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MB를 비난하기위한 이승만의 비판적 사실만을 끌어들여 만든
원 출처인 시사프로그램에서 만든 문제를 그대로 썼기 때문입니다. 사실이되 편향된 사실말이죠.
kbs이승만 다큐를 보신분들은 그게 얼마나 편향적으로 방송된 것인지 아실겁니다.
이승만을 말도안되게 미화하고 영웅화했죠. 특정한 부분만을 갖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을 사실로 보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 방송 내용 그대로 시험문제에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아이들의 머리속을 특정인물, 단체에 대해 편향적이거나 비하,격상 시키는 생각으로 심어주는건 큰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 방면의 시각과 사실을 기반한 토론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며 옳고 그름을 판별하게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소재의 문제는 시험문제가 아니라 토론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을겁니다. 그 편이 아이들에게도 더 좋았을거구요.
조선일보기자가 찌질하다는것엔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