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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5: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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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좋아한다는 말도 못해보고 끙끙 앓다가 병이 커지셨네요.
-근데 작성자님이 정말 그 노안 선배를 좋아했을까요? 좀 의문이네요.-
해결책은 첫째. 남자를 만나세요. 작성자님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이전에 연애를 해보셧나요?
문자를 다 써본적이 없다고 하신걸 봐선 없는것 같은데. 연애를 하세요.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레
그 노안 선배는 잊혀집니다. 아니 잊혀진다기 보다는 멀어집니다.
둘째. 완전 바뻐지세요. 바쁜사람은 멋집니다. 노느라 바쁜게 아니라 공부하고, 봉사활동다니고 여행다니며 바쁜건
특히 더 멋지죠. 그리고 그렇게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좋은사람 만날 경우도 많아집니다. 바쁘면 노안선배 뒤캐기
이런것도 못하죠.
셋째. 작성자님 자신을 사랑하세요. 작성자님이 노안선배가 무슨똥 싸고 다니는지 뒤쫓아다니느라 그렇지,
주변에 작성자님 사랑해줄 사람도 많고 사랑하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으세요.
넷째. 1,2,3 전부 안되겠다 싶으면 병원가세요.
처음에 작성자님이 그 노안선배를 좋아했는까? 가 의문이라고 했는데요.
물론 전 상황도모르고 그저 작성자님이 쓴 글만 봤지만 쓴 글만 봐서는 노안 선배를 좋아하는가?.. 모르겠네요.
사실 작성자님이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느낀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것 같기 때문에", "핸드폰 문자를 다 써서"
게다가 주변에서 둘이 사귀라는 분위기 조성도 있었네요. 작성자님은 노안선배를 정말 좋아했을까요?
흠.. 제가 작성자님 감정에대해 왈가왈부 할 입장은 아니지만 차라리 한눈에 반했다고 그러면 모를까
그냥 누군가 작성자님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해준다는게 좋으셨던거 아닐까요?
뒤캐기의 시작은 작성자님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사람도 아닌 작성자님 친구랑 사귀게 됬다니.
자존심은 상할대로 상하고 게다가 작성자님한테 쏟아지던 관심역시 한번에 사라지니 상실감마저 드셨겠네요.
이러한 아픔들이 뒤캐기라는 행위로 해소가 된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그 노안선배에게 해주고 싶은 행동들을 보자면
사실 작성자님 본인의 자존심 회복이 가장 큰거 같아요. 사회적으로 감정적으로 모두 작성자님보다 아래로
찍어누르고 싶어하는게 너무 잘 드러나네요. 전 결코 이러한 내용이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로 포장할 수 없을것 같아요.
결론은 안생기는 오유에 오지말고 바쁘게 살면서 남자친구를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