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2012-10-28 22:42:08
0
예전의 촛불집회 생각이 나네요.
막연한 정도의 두려움에 불과하던 광우병에 실체를 부여하고 촛불집회를 전국적 시위로 만든 것이 바로 정부였지요.
이리저리 거짓말하고 하루이틀만에 바로 거짓말이란게 밝혀지고 비밀문건 폭로되고 이게 반복되고.. 문제는 계속 심각해지고.
그리고 MB정부에 인재가 그리 없나 싶었던게 10만분의 1 확률이니 안전하다 어쩌고;;
확률론에서야 10만분의 1이 안전하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게 1순위인 국가정부 입장에서 저런 얘기는
설사 속으로 그렇게 생각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건 병신정부 인정하는거 밖에 안되는 일이죠.
여튼간 그냥 한가하니깐 재미있을거 같은 본문관련 덧글 달아볼게요.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기로는 먼저 뇌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 후에 행동을 한다고 알고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흔합니다.
일단 행동이 먼저 일어나면 뇌는 그것이 자기의 판단으로 일어난 행동이라고 스스로를 속입니다.
랜덤으로 강제로 발을 디디거나 손을 올리거나 하는 실험에서 뇌파측정과 피실험자 진술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뇌는 우리를 많이 속입니다. 뭔가 좀 웃기는 문장이네요. 스스로를 속인다는게 좀 낫겠네요.
예를들어 코 끝과 발끝을 동시에 건드리면 두 신호가 뇌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신경계통을 통하여 뇌에 이르는 거리가 코는 가깝고 발끝은 멀기 때문이죠.
하지만 뇌는 코끝의 신호인지를 조금 늦추고 발끝의 신호를 기다려서 동시에 받아들입니다.
뇌가 신경전달거리를 감안해서 감각을 조율하는거죠. 무한정 되는건 아니고 보통 0.1초 이내의 시간에서만 됩니다.
인체에서 최단시간에 뇌로 전달되는 신호가 시각신호인데 (사실 눈은 장기라기 보다는 뇌의 일부로 봐야합니다.)
시각조차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왼쪽눈은 우뇌 오른쪽눈은 좌뇌의 컨트롤을 받습니다. 화면두개짜리 3D영화의 원리입니다.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을 끊는 수술을 하게되면(좌뇌와 우뇌간의 트러블로 생기는 간질치료에 시도된 방법입니다.)
왼쪽눈으로 보는 물건에 대한 이름을 말하지 못합니다. 무슨 물건인지는 분명히 아는데 그 이름을 말하지 못합니다.
단어에 대한 데이터는 좌뇌에 있기 때문입니다. 신기하죠? 저는 신기했었는데..
술먹고 쓰다보니 또 내용이 산으로 올라가는거 같으니 줄이겠습니다.
자기선택으로 생기는 위험은 선택에 의한 방향성이 자기 의지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에 자기합리화를 시키게 됩니다.
뇌가 스스로를 속이는 작용중 하나죠. 그래서 본인이 선택한 위험에 대해서는 관대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