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
2012-11-05 20:45:15
1
처음에 프리메이슨은 석공 길드로 출발했습니다.
석공이라는게 그냥 돌 조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건축가를 말합니다.
다리 건설이나 아치라던가 돔 형태의 둥근천장의 건축법 이런건 모두 고도로 발달된 수학과 물리학이 없으면 불가능한 겁니다.
수학을 연구하다보면 우주의 진리를 엿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우월감을 가지고 있던건 어쩌면 당연했던거죠.
그래서 당연히 건축술은 극비중의 극비였죠. 자기들끼리만 전수하고 외부로 유출되는걸 막기위해 자기들끼리의 결속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신비주의 의식을 치릅니다. 공범을 만드는 의식이랄까요 당시는 교회의 권한이 막강하던 때여서 약초로 병고치는
사람도 마녀라고 화형시키던 시절이니 얘들이 비밀 유출 했다가는 무슨꼴 당할지는 뻔하죠.
당시로서는 이런 고급 지식들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프리메이슨에 들어가는 것이었기에 프리메이슨에는 과학자들이나
지식을 쌓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과학자의 대명사인 아이작 뉴턴을 비롯해서 교과서에서 봤던 유명한 학자들은 프리메이슨인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좋고 아는거 많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똘똘뭉치니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중에 프리메이슨이 많은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조지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창건멤버들이 프리메이슨 회원이었다는건 유명한 얘기구요.
지금은 프리메이슨 의식의 단계와 그 단계들이 가지는 의미들이 거의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교회에서 신비주의자들 잡아다가 화형 시키기가 쉽지 않거든요.
해골이 들어있는 관을 사용하는 뭐 그런것도 사실 알고보면 삶과 죽음의 진리 어쩌고 뭐 그런 내용들입니다.
현대에 와서 이런 비밀조직들은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교회 다니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인맥 넓혀서 사업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하죠.
지금의 프리메이슨도 이런 맥락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건축술이나 수학들이 예전처럼 비밀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죠.
지금은 돈에 관련된 사람들 즉 세계적 갑부들과 그에 관련된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모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근데 이사람들이 움직이는 돈과 권력의 규모가 너무 거대해서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에 대해 쓰려면 더 길어지니 이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