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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23: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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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치 얘기를 하자면 스웨덴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 올로프 팔메를 빼놓을수가 없죠.
그의 일화 한가지 소개 하자면 팔메가 82년도에 가족과 같이 갔던 휴가지에서 연설해 달라는 요청을 받자 즉흥적으로 트럭위로 올라가서 연설을 했고
이런일이 매년 휴가철마다 반복됩니다.
거기에 다른 정치인들도 하나둘 모이게 되고 덩치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스웨덴의 7개 정당이 모두 참가해서 정책홍보에 나서고 지금와서는
참가 정치 단체만 수백개에 기간중에 열리는 세미나도 천여개가 훌쩍 넘고 관중제외하고 직접 참여하는 사람만 수만명인 대대적인 행사가 되었죠.
누구든 참여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정책을 건의하며 정치에 대한 토론을 할수 있는 정치박람회가 되어 버립니다.
이것이 스웨덴의 명물 '정치 박람회 알메달렌' 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나 민중을 위한 정치인은 기득권층에게 환영받지 못하죠.
당시 스웨덴 총리였던 올로프 팔메는 부인과 영화를 보고 집으로 걸어가다 밤거리에서 총격을 받아 암살당하고.
범인은 경찰의 고의적인 태만으로 오리무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