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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2: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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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일본애들이 두려워하는
오다 노부나가같은 오니(일본 뿔도깨비)의 얼굴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뱃심을 지닌 쇼군을 보내고
중국에는 중국애들이 존경하는
황하처럼 고요하여 얼굴에 속내가 안 드러나고 태산처럼 당최 그 안에 뭐가 있는지 깊이가 짐작조차 안 되는 제갈량같은 모사를 보내고
러시아에는 러시아애들이 키 크다고 까불까봐
키가 훌쭉하니 크고 머리까지 커서 덩치로 맞다이떠도 전혀 꿀리지 않는 까레이스키 두령을 보내니
이야말로 맞춤외교의 전형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