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소멸해도 시장은 영원하다던 윤의 말 잊혀지질 않습니다. 어느나라 국적이 되든 먹고 살기만 하면 된다는 뜻으로밖에 읽히지 않는 그 말. 말이 그럴싸하면 뭐합니까. 당장 이웃 소년소녀들이 전쟁터로 노역장으로 끌려가고 사람들은 떼거지로 빈민으로 전락해 설렁탕을 못먹고 죽네마네 하고 있는 꼴을 외면하고 지 배때지 무사히 불리는걸 정당화하는, 윤동주 손톱의 때만큼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비열한 군상인 것을.
한국이 왜 말을 안하죠?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일관된 입장 아니었나요? 다른나라도 아닌 북한이 그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왜 잠자코 있나요? 대통령이 격노하고, 전국의 오염수방류 찬성론자이자 반북 애국세력 분들이 분연히 일어나 규탄할 사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