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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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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가성비 따질 일이 있고 아닌 일이 있는 겁니다. 원래 과학기술분야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같은 거라서 부유하고 강한 나라여야만 실패와 공백, 헛투자의 리스크가 큰 기술발전에 투자할 역량이 있는 거고, 그런 역량 없으면 새우껍질 까거나 섬유 뽑는 공장 만들어서 안정적으로 먹고 살 길을 도모하는 거예요.
대기업이 알아서 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삼성 서비스센터 가서 나 경기침체 때문에 궁핍한데 돈쓸일이 좀 있어서 너네 휴대폰 팔아서 번 돈 조금만 꿔줘라, 현대차 매장에 가서 우리집 앞에 도로가 다 갈라지고 엉망진창인데 너네가 좀 정비해줘라 부탁해 보세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즉각 바깥으로 모셔지겠죠? 국가주도 사업으로 돈을 버는 것과 대기업 주도로 버는 것 사이엔 결정적으로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