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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2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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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께선 고집스레 중립을 자처하시며 MBC뉴스 틀어져 있으면 자꾸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시는데, 오늘 이종섭 건은 MBC 보도를 끝까지 집중해서 보시더군요. 기회다 싶어서 옆에서 얘기했습니다. 돈과 권력이면 뭘 해도 되는 줄 알고, 약하거나 평범한 사람들이 무슨 짓을 당해도 무관심해서 나는 저들이 싫다.
평소라면 네 편견이네, 저들에겐 저들 나름의 생각이 있는 거네 말씀하셨을 어머니도 대답이 없으셨습니다.
장병의 죽음에 대해 존중과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은 보수에 가까운 사람들마저 동요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 관계자이자 책임자를 그냥 조용히 어디 오지에 파묻는 것도 아니고 호주정도의 나라에 대사로 보내 버젓한 관저에 앉혀놓는다니.
자기들 세상이라며 기고만장하겠지만 아예 눈이 멀어버린 걸 들키면 끝이라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