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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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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깡통님, 저도 찍소 님 글에 공감을 좀 합니다.
한때 북한 사람 많이 봤었어요.
기본적으로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보고 있고, 지금 다른 사람이 본인을 도와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이 있지만, 북한에서 내려 온 사람은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잘 살고 있다고 느껴지기에
본인이 가장 불쌍하고 죽을 각오를 하고 왔기에 본인이 대단한 사람으로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못살고 있으니 본인은 사회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는 돈 벌기 위해 몸이 아프도록 노력하지만,
그쪽은 정은이와 당에 잘 보이는 것은 잘되는 길이기에 힘들게 돈을 번다는 개념이 탑재 되어 있지 않습니다.
탈북자를 도우는 단체가 돈 벌이 목적의 단체가 꽤 있는데 이 사람들 중에 사람 장사하는 사람도 여럿 있습니다.
구출해주면 정부지원금 일부를 받아가는 식으로요. 그래서 나중에 뭐가 잘 못됨을 깨닫고 사기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이 있어요.
아무튼, 강남의 귤이 회수를 건너면 강북의 탱자가 되는 것처럼, 본인이 자란 곳이 아니면 적응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만요.
그것을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문제이죠.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가 뭐냐면, 친척 중에도 보면, 본인에게 잘 해준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도와주지 않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라고 판단하는데, 꼭 도와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역으로 본인은 그 사람을 도와준적 있냐는 것이고, 형편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형편이 낫아져도 받는데 익숙한 사람은
잘 도와 안 줘요. 그냥 받는게 당연한 거고, 나는 언제나 궁핍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