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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0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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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 선생님이 그렇게 부모랑 형이 해먹도록 방치하고 너무 가족에게 의존적이었던 박수홍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일침 했었다.
나도 사실 너무 착해 원망스러운 그에게 제발 이제부턴 고쳤으면 하는 마음에 동의했었는데..
이 형은 그냥 너무너무 착한 사람인거다. 부모가 반대하면 사랑하는 사람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바보였던거다.
그런데 무능력한 아버지에 5평 남짓한 방에서 가족들이 살면서
지금 떵떵거리고 사는 건 온전히 박수홍이 벌어서 이뤄준것들인데 부모에게 낳아준 은혜 말고는 키워준 은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거다.
가족들의 가장이 박수홍이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치는 파렴치한들이 있을 수가 있는가.
돈은 무조건 찾아와야 하지만
자신의 부모와 가족들을 이제 평생 앞으로 못보게 되고만 수홍이형의 처지가 너무 안타깝다.
(왜 부모/가족들이 좋은 사람이어서 평생 화목하게 살 수 없게 되었는가 하는 안타까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