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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1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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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서 두 가지 입장을 정리해 봅니다.
찬성 논리:
과거 1991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합숙 기간이 1개월에 불과하여 제 실력이 완전히 나오지 않았고 남북 선수 균일 기용해야 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걸 정치 쇼만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남북간의 점진적 문제 해결을 제시하는 남북 기본합의서가 채택된 해였거든요.
반대 논리:
1991년보다 지금은 좀 더 사회 분위기가 개인의 권리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되어 왔으므로,
남북 단일팀을 과거처럼 한다고 할 때 과거보다는 더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또 북한이 1991년 이후로 뒤통수를 많이 쳐왔기 때문에 국민들도 이전보다는 남북 단일팀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무적 관점에서 '불필요한 반발'을 피해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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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게시판에서 단일팀 논란이 불거지는데, 양측의 논리가 계속 반복되고 추가적인 논의나 설명이 나오는 것 같지 않아서
감정싸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한 번 댓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