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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03: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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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어본 적이 까마득해서요... 어떻게 써야할까 하면서 둘러본 곳에 시계가 있었어요.
시간은 여섯시 오십육분, 초침은 똑딱이며 십오초를 지나고 있었죠.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려니 어느새 분침이 움직이더군요.
첫번째 바늘을 초침으로, 두번째 바늘을 분침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목도 쉼표를 하나 넗는 것이 좋겠구요.
여섯시 오십육분부터 일곱시까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그저 멍하니 시계만 바라보고 있었죠.
소원은 당연히... 아이디어야 떠올라라 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