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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0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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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잘은 모르지만 부처는 "깨달은 자"라고 합니다. 진리를 깨달아서 진리와 하나가 된 사람(진리)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진리가 무엇인가? 제가 그것을 알면 부처게요? 다만, 석가모니는 모든 것은 변하고 변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했답니다.
불교에서 신이라고 하는 것도 또한 변합니다. 신이 생겨나기도 그 힘이 왕성하기도 언젠가는 초라해지기도 사라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신 또한 나고 자라서 늙고 죽으니 깨달아 진리와 하나가 되는 것 보다 못한 것 이겠죠.
이러한 개념의 신은 다른 종교의 신과 다릅니다. 어떤 종교에서 신은 스스로 말미암아 스스로 존재합니다.
그러한 존재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세상 만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신을 믿는 것을 종교라고 한다면 불교는 그런 것과 다릅니다.
종교는 꼭 그러한 방식으로 신을 믿는 것일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란 그런 것이다라는 인식도 강합니다.
(그런) 종교와 다르다고 한다면, (그런) 종교와는 다른 철학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