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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2017-10-29 20:35:07 0
안녕하세요.오늘 세례 받았어요. [새창]
2017/10/29 19:10:27
축하합니다. 영세를 받았으니 이제 성체성사에 참례할 수 있겠군요. 아시겠지만...
천주교에서는 유아영세를 받은 아이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간단한 교리를 배우고 처음 영성체를 합니다.

이 교리학교(?)에 다른 아이들도 들어가는데,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그 나이대의 아이들입니다.
(성인이 되어 영세를 준비하는 분들은 따로 공부할거에요.)
이 학교에서 같이 교리를 공부해서 지금부터 하게 되는 기도와 고백이 어떤 뜻을 가지는지 알게 된 다음
신앙을 고백하고 (유아영세를 받지 않은 아이들은 세례를 받고) 드디어 첫 영성체를 합니다. 이 첫 영성체도 대단히 축하할만한 것 입니다.

개신교와 천주교가 같은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습니다. 다른 점 중 하나가 바로 성체에 대한 태도입니다. 이미 교리 공부하면서 아시겠지만...
천주교에서 성체는 단순히 밀가루떡조각이 아닙니다. 미사 중 사제가 성체를 거양하며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하는 것이 비유가 아닙니다.
조금 이상해보기이는 해도 그것이 실제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믿는 것이 천주교입니다.

세례를 받았으니 이제 교회는 당신을 하느님의 자녀로 인정할 것 입니다.
"한말씀만 하소서 내 영혼이 나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가 되는 것이 이제 당신의 고백과 믿음이 얼마나 진실한가에 달린 일 같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이제 시작이네요.
675 2017-10-29 04:20:24 0
이렇게 보니 심각하긴 하네요 [새창]
2017/10/29 04:12:35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옳바른 그릴에 구운 떠먹는 피자도 재미있었어요^^
674 2017-10-29 04:14:51 0
이렇게 보니 심각하긴 하네요 [새창]
2017/10/29 04:12:35
그런데... 옳그떠가 뭔가요?
673 2017-10-29 03:51:38 0
잡담글이 베오베가는게 위험한게 [새창]
2017/10/29 03:46:28
음... 저는 최근에 이니 소속사에서 올린 사진이라는 (그와 비슷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문제인 대통령을 돌려서 조롱하고 있나 싶었던 적이 있어요.
671 2017-10-28 20:40:54 0
욕카톡 처벌 할 수 있낭요? [새창]
2017/10/28 20:25:59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낸 카톡이네요. 음... 아직 "반복적"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을 보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즉, "반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이러한 카톡을 많이 보낸다면 (반복적이란 평가는 다른 사정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되는 것 입니다만)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위반인지 아닌지 경찰과 상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67 2017-10-28 17:40:07 1
오유님들 xsolla twitch 가 뭔가요? [새창]
2017/10/28 16:59:42
트위치 같네요. https://help.twitch.tv/customer/ko/portal/articles/2341636-구매-지원-관련-자주-묻는-질문
664 2017-10-28 17:27:55 0
엠베디드 언어는 씨랑 자바이클만 잇나여 [새창]
2017/10/28 17:01:21
안될 이유가 뭐죠? 말씀하시는 임베디드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어떤 기계의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오브젝티브 씨로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iPhone 에서 프로그래밍 한다던가 https://sourceforge.net/projects/erlandstaticlib/
663 2017-10-28 16:12:15 4
[새창]
철환아, 형주다.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만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커 사과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할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석민이가 오늘 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철환이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내 마음이 많이 아프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우며 번 돈이 만 삼 천 원이다.
하지만 슬프진 않다.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너와 함께 읽으며
눈물 흘렸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기에 나는 슬프지 않았다.
아지랑이 몽기몽기 피어오르던 날
흙 속을 뚫고 나오는 푸른 새싹을 바라보며
너와 함께 희망을 노래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나는 외롭지 않았다.
사자바람 부는 거리에 서서
이원수 선생님의 ‘민들레의 노래’를 읽을 수 있으니
나는 부끄럽지도 않았다.
밥을 끓여 먹기 위해 거리에 나앉은 사람들이 나 말고도 많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철환이 장가간다.... 철환이 장가간다.... 너무 기쁘다.”
어젯 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밤하늘의 오스스한 별을 보았다.
개밥그릇에 떠 있는 별이 돈 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 가서 먹어라.
철환아, 오늘은 너의 날이다.
마음껏 마음껏 빛나거라. 친구여....
이 좋은 날 너와 함께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해다오.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다.
- 해남에서 형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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