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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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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느리 눈치보는'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애초에 누가 누구 눈치를 볼 사이가 아니라 서로 평등한 사이가 맞는 거예요. 서로 서로에게 손님, 서로 존중.
말씀하실 때 특정 세대의 특성 사고관을 중심에 두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고부갈등이라는 개념 자체도 누가 누구 하나를 자기 아래로 보거나 충분히 존중하지 않음에서 비롯되는 문제들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일컫는 것이듯, 문제의 본질이 무엇이었는가를 들여다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하와 상사 역시, 업무적인 위계를 개인적인 위계와 분리하지 못하여 일그러진 상명하복 같은 것들이 만연하였다가 그렇지 않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겠지요.
다만 그런 와중에 어떤 절대적일 수 없는 잣대로 어떤 세대든 단정되지 않았으면 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