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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3 22: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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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씁쓸님, 님 마음 이해 해요. 같은 경험 있어본 사람으로 충분히 이해해요. 저는 상대가 외국, 좀 험한 나라에 있어서 정말 교통사고 등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위에 댓글 남겼어요) 그런데 연락문제로 트러블 많이 생기고 나름대로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그렇게 걱정돼서 일일이 체크하는게, 그닥 의미가 없더라구요. 일단 현실적으로...사고가 나면, 주변인에게 연락이 가죠. 그리고 사실 고속도로 버스사고가 많다고는 하지만 내게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은데 매일 하는 출퇴근이니 그냥 일상의 영역으로 넘기시고 남자친구 출퇴근 시간에 자신의 시간에 충실하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왕복3시간이면 1시간 반이잖아요. 편도. 그시간에 그냥 무사히 버스타서 자다가 무사히 내렸다고 생각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을 듯 합니다.
이게 왜 갑갑하냐하면...매일매일의 일이고, 규칙적인 일이라서 그래요.
걱정을 하되 연락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걱정을 놓으시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아이도 아닌데, 무슨 일 있으면 연락 가겠죠. 비오는 날이나...느낌이 안좋거나 해서 정히 걱정이 되시면, 전화 한통 먼저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 같구요.
매일 같은 시간에 똑같이 벌어지는 일에대해 의무적으로 보고(?)를 해야하는 룰같은게 있다면 충분히 갑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