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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7 0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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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가 오글거려서 문제지 교훈을 주려고 하는 내용은 많아요.
(다만 너무 예측 가능해서 문제...ㅎ)
이 드라마 좀 오글거리지만, 꽤 잘 만든 드라마에요.
제목은 '가정부 미타'
위의 영상 후반부에 달려오는 남자가 같이 달려오는 아이 4명의 아버지인데요.
회사에서 여자랑 바람피고, 아내가 그것을 알고서 자살해요.-_-;;;;;
잘 기억 안나는데, 아내가 자기때문에 죽었는데도 같이 바람피던 여자한테나 매달리고, 아이들을 신경도 안쓰고....
집안일을 신경을 쓸 시간이 없어서 가정부를 고용하는데,
그 가정부가 위 영상에서 계속 무표정으로 아이부사키를 때리고 있는 마츠시마 나나코 입니다.
마츠시마 나나코는 절대 감정표현을 안하는 무표정의 가정부이고요. 못하는게 없는 만능 가정부로 나옵니다.
마츠시마 나나코에게 맞고있는 아이부사키는 자살한 아내의 여동생입니다.
어떻게든 언니의 아이들을 돌보려고 하지만, 무엇을 하든 일만 커지게 만들고 할 줄 아는것도 없이 의욕만 앞선 캐릭터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다니고,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어느정도로 사고뭉치냐면 음식만들어준다고 하고선 부엌을 초토화시킴ㅋㅋㅋ)
어째든 저 장면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도 못하고 계속 웃는 얼굴로 현실 도피하고 있는 아이부사키를
현실에 눈돌리게 하고 항상 감추고 참고 있던 감정을 폭발시키게 유도하는 장면이에요.
그래도 일본드라마 중에서 의외성의 장면들을 많이 보여준 드라마였어요.
어째든 믿음을 잃고 뿔뿔히 흩어지려하던 가족들이 가정부 덕분에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에요.
개인적으로 저 가족의 옆집 아줌마 느무느무 싫었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