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4
2018-02-08 20:56:04
5/8
확실히 Jtbc뉴스국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박진성 사안에 관심이 없었거나, 기껏 인터넷 찻잔 속의 폭풍이었거나...혹은 게스트의 적극적인 자기은폐가 있었거나 걸러냈어야 하는 걸 못 걸러낸거요.
긍정적인 의도의 보도 취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이거 가지고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이 좀 보이는데 거기엔 동의를 못하겠네요...
클로저스 사태를 위시한 몇 건의 거한 잘못을 잊을만 하면 터뜨리는 것도 사실이고, 야 품질관리가 저렇게 안되나 하고 답답하기도 한데...
종종 이렇게 똥볼 찰 때 이외의 시기에는 또 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충분히 꾸준히 하고 있어왔지 않나요.
최근까지 보도들을 떠올려보면 말입니다.
이렇게 홈런과 똥볼을 반복하는 작태를 보고있으니 이게 언론조직, 거대조직의 속성인가, 피할 수 없는 오류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뭐 항의 할 건 항의들 하시고, 결국 걸러 볼 지성이 있으면 걸러보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격화 해서 떠받들 정도로 가치가 넘치거나, 악마취급 하며 매장할 정도로 가치가 없는 집단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극단적인 사고와 시야는 장/단기적으로 지성을 흐리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가까이서 멀리서 많이들 봐왔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