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
2017-05-17 13:30:58
6
제 생각을 짧게 적어보자면,
단지 자신의 정체성으로 상처받지 않을, 평범한, 평등한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싶을 뿐인데 현실은 그게 아니니 답답하기도 하고 간절하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회에 일원으로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가 우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받아들여도 괜찮다는 확신을 먼저 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염려한다면 현명하고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충격요법은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묵묵히 인내하며 노력하는 작성자분 같은 소수자분들이 더 많은 한국에서 그러한 결과는 여론을 악화시킬 것이며, 그 방향은 소수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작성자분께 좋은 글 감사드리며, 내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