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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01: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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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유사하거나 조금 다른 것'에 상당한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특징하는 단어가 있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네요.
저에게 불가해한 영역은 그런 느낌입니다. 공포를 느끼는 것은 확인할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향력의 범위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되어진다고 할 때, 나는 상대에게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을까? 하는 무력감에 대한 공포입니다.
저는 친족의 사후 약간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확인되지 않은 어떤 '의식'을 했고 그로 인해 불가해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른 존재에 대한 생각에 완전 부정하는 타입이었지만 경험하고,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가 있었기 때문에 믿기 싫어도 믿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는 사람의 의식과 마음의 강도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상대가 아닌 나 자신을 향한 것이기는 하지만요.
잘 모르면서. 재미삼아, 시시한 장난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것이 시시한 장난으로 끝날지 아닐지는 본인이 결정하는게 아니게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