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2
2017-06-08 20:00:25
1
지금 힘드실텐데 그래도 영원히 힘들지는 않을 거에요
내일은 조금 덜 힘들고
그 다음날은 그보다도 덜 힘들겠죠
나도 미련이 많은 성격이라 자꾸 뒤돌아보고
헤어진 사람이 나를 다시 불러줄까
나를 다시 바라봐줄까 계속 기다리고 그랬는데
하루하루 한발짝씩 멀어지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
한참 멀리 온 내 마음이 이제는 혼자여도 좋다고
타일러줘서 기운낼 수 있었어요
사랑한 만큼 아프시겠지만
그게 너무 힘들겠지만
두분이 아무런 추억이 없다면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을테니
지금 아픈 건 자나간 사랑의 메아리라고 생각하시고
메아리가 잦아지길 기다려보세요
밥 한 숟갈 크게 먹고
고기 한덩이 크게 먹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