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김씨의 쌍어문은 조사해보면 참 재미가 있어요.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현재 김해의 평야 부분이 바다로 그려져 있습니다. 1930년경 바다를 막아 물을 막음으로써 김해만이 육지가 되었어요. 실제로 가야시대의 패총이 바다와 먼곳에서 발견이 되었고 그 만(灣)이 대외 무역항으로 쓰였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라비아의 물건 등 여러가지 유물들이 발견되어 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죠.
재미있는 점은 가야는 허황옥으로 연결되는 여러가지 문화들과 접점이 많다는 거에요.
실제로 '가락', '가야' 라는 단어는 인도의 드라비아어에서 물고기를 뜻한다는 점.
허황옥과 함께 가야로 건너와 불교를 전파했다고 추측되는 장유대사 허보옥이 김해 곳곳에 등장하는 점 (김해시 장유동의 지명 등...)
장유대사 허보옥의 설화에 나타나는 '월지국'이 중앙아시아의 한 나라였다는 점. (월지국은 아유타국 성립 이전에 그들의 민족이 퍼져나온 국가로 추측됩니다.)
장유대사 허보옥이 바다신의 노여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가져왔던 '파사석탑'이 실제 가야에서 나는 재질의 돌도 아니거니와 조각 방법이 상이하다는 점.
허황옥의 출신지인 아유타국은 현재 지명으로는 태국의 아유타야라는 도시로 추측되고 있었는데 아유타야왕조의 왕족은 사실 인도의 아요디야시에서 뻗어나온 가문이며 현재 아유타국이 아요디야시로 추측되고 있다는 점.
한 교수의 조사로인해 허황옥이 인도에서부터 먼 바다를 넘어온 것이 아니라 아유타국의 분쟁으로 인해 중국 땅을 거쳐 황해를 건너 온 것으로 추측되는 정황이 발견된 점.
이 모든 것들이 증거가 정확하지도 않고 정설도 아니지만 참 재밌어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48343&cid=51704&categoryId=51713
가야의 대외무역
http://blog.naver.com/gimhae4you/220380982350
김해의 쌍어문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