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kt 스카이라이프 리모콘이 안 보이는 거임. 우선 급한대로 핸드폰 어플 실행해서 tv 켜고 야구 틀었음. 찬스를 놓치는 꼴데를 보면서 욕을 하고 리모콘 찾기 시작했음. 혼자 살아서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음. 가만히 생각해 봄. 아침에 회사 나가면서 tv를 껐음. 그리고 그걸 손에 그대로 쥔 채 엘리베이터를 탄 것 같음. 그리고 차 뒷좌석에 둔 것 같음. 내려갔음. 근데, 차 뒷좌석엔 구두 주걱만 있음. 다시 올라가서 신발장을 보니 구두주걱 자리에 리모콘이 있음.
40km를 2.6리터의 기름으로 운행했다면 연비는 15.3km/리터 가 맞습니다. 근데, 40km 주행으로 연비를 따지기엔 범위가 너무 좁은 것 같아요. 연비에서 중요한 건 평균 속도도 한몫하거든요. 전 29리터 기름 넣으면 250km정도 타고, 평균 속도 30km 나와요. -_- 출,퇴근 다니는 거리가 그래요. 에라이!!! 그래도 연비 8.5km 나온답니다. ㅎㅎ
원래 사고 나면 몸이 긴장을 하고 힘이 들어가죠. 그러다가 사고 처리 후 집에 오게 되면 힘이 빠지면서 여기저기 아파 와요. 한숨 자고 나면 괜찮아질 겁니다. 아, 그렇다고 병원 가지 말란 소리가 아니에요. 아프면 병원 무조건 가셔야 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상해가 있거든요. 제 말은 너무 걱정마시고, 푹 주무시라는 말이에요.
저 대학 다닐 때 복도 양 끝에 한 쪽은 남자, 한 쪽은 여자 화장실이 있어요. 남자 화장실 바로 옆 강의실에서 수업 받던 중 배가 너무 아파서 뒤로 살짝 빠져서 대변 누고 있는데, 또각, 또각, 또각 여자 구두 소리. 그리고 내가 앉아 있는 변기 옆칸 문 여는 소리, 그리고 물줄기 흐르는 소리, 그리고 물 내리는 소리, 그리고 문 열고 다시 또각, 또각, 또각 마지막으로 손 씻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