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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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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타서 조심스러운 부모 마음이야 모르는 거 아니죠.
차량을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안전운전하는 게 당연하죠.
그래서 뒷차들, 옆차들 불편할까 봐 '아이가 타고 있으니 이렇게 운전하고 있답니다. 불편끼쳐드려 죄송해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란 뜻으로 쓰이는 거 알아요.
근데, 그게 스티커란 말이죠. 아이가 타고 있든 타고 있지 않든 계속 차 뒤에 붙이고 있는 거예요.
여기서 문제가 됩니다.
아빠가 아침에 출근할 때 혼자 탄 차량에도 그게 붙어 있어요.
엄마가 장 보러 가기 위해 나선 차량에도 아이는 어디에도 없지만 그 스트커는 붙어 있죠.
그러니 아이가 타고 있을 때보다 운전은 조금 더 거칠게 되고,
주변 차들은 기껏 양보하고 조심스러워했더니 자기 혼자 타고 있는 걸 확인한 후 배신감.
그런 게 계속 이어지다 보니 이젠 진짜 애가 타고 있든 타고 있지 않든 신경 안 쓰게 되고...
그 모든 게 반복의 연속.
전 탈부착이 쉽게 가능한 상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아기 탄 차량은 양보해주고 싶습니다.
나도 곧 그럴테니까.